어제부터 내린 눈은 오늘 하얗게 세상을 물들였습니다.

광주지역폭설이라는 뉴스를 들었지만 설마,할정도로 잠잠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4시쯤부터 세차게 내린 눈은 오늘 광주전체를

이렇게 겨울왕국으로 만들었네요..

 

 

오늘은 친정인 군포로 가야해서 아침일찍부터 서둘렀는데,

온 도로가 꽁꽁 얼어서 옴짝달싹 못할 상황이 되어버렸답니다..

자동차에 눈털어내기만 20분정도 했던것같습니다..

엉금엉금 거북이 걸음으로 아슬아슬하게 광주역에

8시50분차를 타는가했더니, 눈앞에서 바로 출발해버렸답니다.

허탈한 마음을 뒤로 감춘채 광주송정역에서 출발하는

다른열차를 찾아보았답니다..어제까지만해도 매진이었는데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한자리가 비었다는!!

바로 예매하고 또 열심히달려 송정역으로..

는데 1시간정도 걸렸답니다. 평소라면 30분이면 갈 거리였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10시 45분차를 타고 군포로 가는길, 정말 거짓말처럼

군포는 눈이 안왔네요..그래도 체감온도는 1.5-2배정도 추운듯합니다..

정말 오랫만에 덕분에 광주에서 눈구경을 실컷했답니다..

아름다운 겨울왕국에 온 듯한 기분이었네요..^^

겨울왕국구경하시려면 광주로 오세요...

엘사가 된 기분을 만끽하실 수 있답니다..후훗...

 

 

 

 

 

 

 

이번 주말은 모처럼 광주시립미술관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시립미술관이라 그런지 입장료도 500원밖에 안하더라구요.

분기마다 작가들의 전시도 다르게 하고 주변에 박물관도 많고

공원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임신하며 입덧과 무기력때문에 집에서 움추려만 있었는데,

모처럼 나가서 바깥공기를 쐬니 기분도 좋고, 신나더라구요.

광주시립미술관에선 열심히 그림감상을 하느라 사진을 찍을

겨를이 없었어요. 훌륭한 작품이 많았는데 참 아쉬워요.

 

그림이란,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다른 사람의 세계를

들여다보게 하는 힘이 있는 것같아요.

 

 

그리고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미술관내에 있는 강덕순 전문과자점에 들려서

간단한 요기를 했답니다. 카페같은데 일반 프렌차이즈랑 틀린

카페였답니다.프랜차이즈카페의 천편일률적인 인테리어와는

다른 감각있고 전통적인 분위기가 눈을 사로잡았어요.

다양한 전통차와 쌍화탕, 인절미등 다른 카페에서 맛볼 수 없는

먹거리가 많답니다. 광주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 보시면

좋은 곳 같아요..

 

 

 

세련된 디테일, 차매트부터 스푼, 그리고 앙증맞은 화분과

귀여운 찹살떡까지. 어느하나 특별하지 않은게 없어서

우와하는 탄성을 지어내게 했답니다.

이렇게 다양한 그들만의 감각을 가진 카페가 많아졌음

하는 바램이있네요. 저는 단호박라떼를 오빠는 녹차라떼를

선택했어요. 앙증맞은 화분에 있는 열매와 잎은 조화가 아니라

진짜였다는것..섬세한 디테일에 박수를 보내고 싶더라구요.

허기진 배를 위해 꿀인절미떡도 시켰답니다..

 

 

어렸을적 할머니가 인절미와 미숫가루에 이렇게 비벼서 많이 줬던

그맛이더라구요 거기에 달달한 꿀과 팥까지..그 때 그 맛보다 뭔가

부드럽고 달달한 맛? 할머니의 맛을 느낄 수 있었어요.

전라도의 맛을 말이죠..경기도에 살면서, 또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시면서,

맛볼 수 없었던 맛을 이곳에서 느끼니.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마치 어린시절로 다시 돌아간듯한 느낌도 나고..

사진에 나오지 않았지만 떡 찍어서 돌려먹는 포크가 예술이었던것같아요.

동영상으로 떡 돌려먹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미숫가루와 팥고물과 비벼먹는 맛 예술입니다.

할머니가 해주신 것보다 더 달달한 맛이었어요..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꿀인절미떡..

사진에 많이 담지 못했지만 강덕순 전문과자점의

인테리어도 예술이었어요. 자연과 하나된 한국의 전통을

벽면과 천장하나하나까지도 말이지요.

 

 

벽면을 장식한 나비장식이에요~

도자기로 하나하나 구워낸것같은데 판매중인 상품이더라구요.

 

오랫만에 나들이 성공적 이었던 것같아요..그런데 오랫만에 돌아다녀서

그런지 집에 가자마자 잤네요..ㅎㅎ..

자연을 벗삼아 문화여행?. 집에만 있기 답답했는데 기분전환도 되고

참 즐거운 휴일이었네요..^^* 가사일에 지친 주부분들이나 임산부분들도

기분전환삼아 이렇게 외출하는 것도 참 좋은것같아요..

여러분의 일상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날씨가 추워지는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입덧 중이라 그런지 냄새에 민감해지는 요즘입니다.

특히 설거지 하고 관리를 잘하지 않으면 역한 하수구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요.

꼭 임신 중이신 분들 뿐 아니라, 냄새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싱크대냄새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거라 생각되요~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에게 각각 전수받은 싱크대 거름망 관리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비법이라고까지 할 순 없지만..

싱크대관리 은근 귀찮지만 요리다하고 한번씩 해주면 깔끔하게 냄새없는

주방을 만들 수 있겠지요?

 일단, 보기에 좀 부담스럽지만, 관리안되어 음식물찌꺼기가 낀

거름망입니다..

칫솔로 열심히 빼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입니다..~~

잘안떨어지는데, 친정어머니께서 베이킹소다를 추천하셔서

한번 저도 활용해 보았답니다.

 

 

소다.라고 큼지막하게 써져있죠..조금은 부담스럽지만..ㅎㅎ..

어찌됬든.!

냄새의 원인이 되는 배수구와 하수구거름망에 스푼으로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3분에서 5분정도 둡니다..

 

 

그리고 물로 씻어냅니다~ 간단하지요?

찌꺼기도 잘 빠지고, 냄새도 안난답니당^^

깨끗하게 변신한 거름망을 보시지용..

 

 

아 이런 하수구관리법 말고도 10원짜리 동전을 올나간 스타킹에 매달아 걸어두는 방법과

식초와 따뜻한 물을 섞어 하수구에 흘려보내는 방법도 있다고 하니.

살림하는데 참고하시면 되겠어요~ 그리고 요새는 비닐봉지같이 하수구음식물쓰레기버릴수있는

망이 또 팔더라구요~ 저도 기회되면 한번 사서 써보려구요+__+ 편할듯..

매일매일 청소하기도 귀찮고, 그대로 두자니 냄새때문에 걱정이라면

또다른 하수구 관리방법이 있답니다. 바로~ 배수구 퐁인데요..

이것만 껴나도 싱크대 악취와 물때, 곰팡이를 강력제거 해준다고

시어머님이 적극 추천해주셔서 저도 하나 들고 왔답니다..

 

 

그런 집에 옷장에 너놓는 나프탈렌 처럼 생겼지요..?

사용기간은 한개당 1개월정도구 따뜻한 물에 사용할시 조금더 빨리

쓴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이렇게 걸기만해도 물때도 끼지않고 곰팡이도 생기지

않고 하수구 냄새도 나지 않는다고 적극추천해주셨다는..

배수구퐁.

 

 

이렇게 끈에 매달아서 쓰면 된답니다. 사용법도 간단하구요~

배수구냄새 제거되니 좋고, 깔끔하게 거름망 쓸수 있고 세균도 99.9%제거된다 하니 더좋네용

이런 살림의 소소한 팁들, 책에서 잘 안알려주죠..옛어른들의 말을 귀담아 듣는것도

참 중요한 것같아요~~^^

 

밑에는 적용샷입니다.

 

 

 

관리하기 힘든 하수구냄새제거,

이렇게 관리하면 좋을 것같아요.

살림, 집안일, 전업주부. 쉬워보이지만 절대 쉽지않다는.

가족의 건강과 정서적안정등 많은 것을 책임져야하는 주부,엄마의 자리에

서계신 많은 분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당신들은 참 소중한 존재랍니다..

 

때로 반복적인 일상에 지쳐 내가 뭐하고 있는지 싶을 때가 있는데

이블로그에서 이렇게 글을 쓰면서 또 다른 저를 찾는..그런 느낌이랍니다.

 

 

 

 

+ Recent posts